“철강회사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리튬 이야기만 들린다?”
한때는 철강만 만들던 전통 산업의 대표주자가 이제는 2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바로 POSCO홀딩스 이야기다.
2025년 현재, 이 회사는 단순한 철강 제조사가 아닌 미래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이 글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기업 개요부터 시작해서, 최근 실적 흐름, 향후 전망, 투자 포인트까지 꼼꼼히 정리해보겠다.
POSCO홀딩스, 철강을 넘어 소재 기업으로
POSCO홀딩스는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명실상부한 지주회사 중심의 그룹 구조를 갖췄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건설, 물류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 자원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 및 계열사
철강 | 포스코 | 글로벌 조강 생산량 6위, 고급강 위주 제품 |
이차전지소재 | 포스코퓨처엠 | 양극재, 음극재 생산 및 납품 |
자원개발 | 포스코인터내셔널 | 호주·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인도네시아 니켈 광구 등 |
에너지 | 포스코에너지 | LNG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
건설·인프라 |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 건설, 스마트팩토리 등 |

2024년 실적 리뷰 및 재무 건전성
2024년은 POSCO홀딩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철강 부문이 여전히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부문이 고성장을 이어갔다.
핵심 실적 지표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액 | 약 90조 원 | +8% 증가 |
영업이익 | 약 6.8조 원 | +15% 증가 |
부채비율 | 62% | 안정적 유지 |
리튬 생산량 (포스코아르헨티나) | 연간 2만 톤 | 2025년 5만 톤 목표 |
수익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철강에서 나오지만, 성장률로 보면 양극재·리튬 생산 부문이 압도적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추출된 리튬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POSCO홀딩스 주가 시세 전망
최신 주가 흐름
현재 POSCO홀딩스의 주가는 254,5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2.00%) 상승한 상태다.
거래량은 약 325,970주, 거래대금은 827억 원 수준으로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고가는 258,000원, 저가는 249,000원으로 등락폭이 좁은 편이었다.
2025.05.29 | 254,500원 | ▲5,000원 (+2.00%) | 325,970주 | 약 20조 5,974억 원 |


최근 주가 변동 분석
- 저점 대비 반등세: 5월 초 245,000원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뒤 꾸준히 상승 중이다.
- 리튬·2차전지 기대감: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수출 확대와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본격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 PER, PBR 수치 안정적: 2025년 기준 PER은 24.74배, PBR은 0.73배로 밸류 부담은 크지 않다.
주가 목표치 및 전문가 시각
- 투자의견 평균: ‘매수’
- 목표주가 평균: 406,842원
- 52주 최저~최고: 227,500원 ~ 397,000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POSCO홀딩스가 현재 가격 수준에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리튬 자원 내재화,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등이 장기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가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주가 상승 요인 정리
- 리튬·니켈 자체 생산 확대
-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원가 경쟁력 향상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급 확대
- 국내외 배터리 업체와 장기 계약 체결
-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 북미 공급망 구축 시 세제 혜택
투자자 입장에서 본 포스코홀딩스의 강점과 리스크
강점 요약
- 글로벌 2차전지 소재 시장 선점: 원소재부터 전구체·양극재까지 밸류체인 확보
- 안정적인 철강 수익 구조: 경기 사이클에 따라 변동성 있지만 여전히 현금 창출력 강함
- 정부 친환경 정책 수혜: 수소환원제철, 탄소중립 이슈 대응
잠재적 리스크
리튬 가격 변동성 |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음 |
철강 업황 둔화 | 글로벌 인프라 투자 감소 시 매출 타격 가능 |
CAPEX 부담 | 자원개발 및 소재 투자로 인해 비용 증가 |

실전 투자 팁과 나의 투자 경험
개인적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중장기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2022년 말, 320,000원대에 처음 매수했고, 이후 추가 하락 시 분할로 물타기 했다. 당시엔 "철강만 하는 기업인데 왜 샀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리튬 사업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실제로 2024년 하반기부터 주가 반등이 시작되었고, 배당 수익률도 연 3% 이상으로 안정적이라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복합형 종목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POSCO홀딩스 관련 투자 전략 제안
- 분할 매수 전략
→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할 때마다 적립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 2차전지 테마 ETF와 병행 투자
→ 리튬 관련 종목들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ETF와 병행 시 리스크 분산 효과가 크다. - 정기적인 실적 체크
→ 포스코IR 홈페이지와 전자공시를 통해 분기 실적을 체크하면서 포지션 조절이 필요하다.
2025년은 POSCO홀딩스의 ‘소재기업 전환’ 원년
2025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통 철강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기업으로 확실한 탈바꿈을 진행 중이다. 철강은 캐시카우로, 리튬과 양극재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포스코의 기술력, 자원 확보 능력, 수직 계열화된 구조는 어떤 사이클에서도 견고한 투자 가치를 지닌다. 중장기적으로 50만 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고, 수소환원제철·수소생산 같은 미래사업도 주목할 만하다.